도굴되어 일본으로 갔던 필문 이선제 묘지, 광주와서 보물되다

민성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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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11. 18:30

지난 6월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된

필문 이선제 묘지의 

보물 지정을 기념해

묘지 매안식과

괘고정수 축제가 열렸습니다.

 

남구 원산동에서 열린

필문 이선제 묘지 매안식은

이선제 선생의 신분과 행적 등을 새긴 

묘지 복제본을 묘소에 묻는 행사로,

문화재 국가지정을 알리는 고유제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필문 이선제 묘지
<이선제 묘지를 관람하고있는 관람객들>

</이선제>

 

묘지는 조선시대 집현전 학사를 지낸 

필문 이선제 선생의 행적 등이 담겨있으며

높이 28.7㎝와 장폭 25.4㎝ 크기로,

조선 단종 2년에 만들어진 분청사기입니다.

 

이 묘지는 무덤에서 도굴된 후 

1998년 6월 일본으로 밀반출됐다가

지난 2017년 9월 12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환수됐고

문화재청은 올해 6월, 보물 제1993호로 지정했습니다. 

 

한편 필문 이선제 묘지는

오는 20일부터 10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 전시를 가진 뒤,

이선제 묘와 부조묘가 있는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이관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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