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심각합니다. 광주 시민 여러분~! 제한급수 할 수도 있대요.

민성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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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17. 09:25

"물 절약을 함께 실천해 주세요." 광주시, 시민 참여 호소

 

- 강기정 시장을 포함한 500명의 공무원들과 함께 시내 주요 20개 기지에서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 시민 1인당 20% 절수를 실천하면 가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추가 용수 확보, 지하수 개발, 저층수 활용 방안 마련

 

광주시민 1인당 20% 물절약을 실천합시다
<광주시민 1인당 20% 물절약을 실천합시다>

 

1. 광주시, 일상생활 물 절약 캠페인 실시


강기정 광주시장과 공무원 500여 명은 16일 오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리 곳곳에서 '일상생활 물 절약 캠페인'을 열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시청 앞 사거리, 송정역 사거리, 유스퀘어, 백운광장 등 교통과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거점 20곳에서 진행됐으며, 생활 속 물 절약 20% 실천 방안을 홍보했습니다.

광주시는 ▲수분 밸브 수압 감소 ▲샤워시간 절반 단축 ▲빨래 한 번에 세탁 ▲양치컵·설거지 컵 사용 ▲화장실 수조에 물병을 넣는 등 시민 1인당 최소 20% 이상의 물을 절약하면 내년 장마 시작(6월 초) 이전에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식수원인 동복댐이 물부족으로 고갈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식수원인 동복댐이 물부족으로 고갈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광주시는 범시민 절수운동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자치구와 통장, 공동주택관리사무소 등과 협업해 가계 방문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2. 광주시, 영산강 물 추가 확보하는 사업 추진

광주시가 가뭄에도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방류 중인 영산강 물을 광주천 유지수로 활용해 4만~10만/일용수를 추가 확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동복호 수계(화순군) 주변 배관을 이용한 지하수 개발과 정수장, 배수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유사시 동복댐 취수 제한치 이하의 저층수를 일컫는 '사수'를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가뭄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5일 행정시장을 단장으로 한 '위기대응 가뭄극복 추진단'을 구성하고 가뭄 수준 대응계획을 수립해 시행했습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 시장은 시민들의 물 절약 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 시장은 시민들의 물 절약 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기정 시장은 "가뭄 등 재난에 대비하고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지만, 전체 수돗물 소비량의 64%를 차지하는 시민들이 물 절약 운동에 가장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11월 16일 기준 동복댐 저수율은 31.98%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저수율 71.8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가뭄이 계속되면 제한 급수와 함께 급수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 광주 식수문제 심각합니다.ㅠㅠ